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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부진한데…마포 재개발만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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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개 단지 3700가구 공급…한강 낀 도심권 입지 장점


서울시내 뉴타운·재개발구역 가운데 상당수가 ‘출구전략(사업진행 여부 결정)’을 놓고 몸살을 앓고 있지만 마포구 일대에서는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 들어서만 7개 단지가 아파트를 공급했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은 1~5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마포의 경우 한강을 끼고 있는 도심권역이어서 신규주택 분양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런 특성 때문에 건설사와 조합들이 사업 추진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재개발 주택 공급 이어져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서는 상반기 2400여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도 3개 단지, 1200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로 공급된다.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아현 아이파크’, 합정도시정비 2구역의 ‘마포 한강 푸르지오 2차’, 마포로 1구역 ‘포스코 더샵’ 등이 줄줄이 쏟아진다.

상반기에는 현석동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아현동 ‘공덕자이’,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합정동 ‘마포 한강 푸르지오’ 등 4개 단지, 2400여가구가 분양됐다. 서울 지역 단일 구로는 최대 공급 규모다. 청약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마포 한강 푸르지오’가 평균 1.9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분양한 ‘공덕 파크자이’와 ‘공덕자이’도 각각 1.31 대 1, 1.67 대 1 의 경쟁률을 보인 데 이어 계약률도 70%를 넘어서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서울 시내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 주택 재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마포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3년 새 현석동·하중동·용강동 등 한강변 지역과 아현동·공덕동 등 도심지역에서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지며 노후 주거단지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교통·입지 우수…고분양가는 약점

전문가들은 마포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은 주택시장 불황에도 건설사와 조합들이 중단 없이 사업 추진을 해와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 진출입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과 인접한 동네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나쁘지 않다. 마포에는 서울 지하철 2·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 총 5개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이어져 있다. 서강대교와 철새도래지 밤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현석동과 상수동 일대 한강변 주거단지가 특히 인기다. 아현동 재개발구역 한 조합원은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좋은 편이어서 조합과 건설사가 큰 갈등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지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대형 재개발지역이 많아 건설사들도 ‘브랜드 타운’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게 아파트 공급의 최대 변수라는 지적이다. 마포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으로 강북 주변 지역보다 비싼 편이다. 지난달 분양한 ‘마포 래미안 웰스트림’의 경우 3.3㎡당 1980만원 선이었다. 곽창석 ERA코리아부동산연구소장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사업이다 보니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추거나 하향 책정하는 움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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