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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IFC몰 입주 1년전에 분양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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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IFC몰 입주 1년전에 분양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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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로 이전 공기업 입주확정이 배경
입주초기부터 상가 활성화 위해 조기분양



서울에는 3곳의 파이낸스센터가 있다. 시청 근처의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역 인근의 강남파이낸스센터(GFC), 그리고 여의도의 서울국제금융센터(IFC)다.

부산에도 남구 문현동에 국제금융센터(BIFC)가 조성 중이다.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7월부터 입주예정이다. 영문 표기로는 같은 금융센터(FC)이지만 BIFC는 서울과 성격이 좀 다르다.

무엇보다 BIFC는 혁신도시의 하나로 개발되는 곳이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조성하는 도시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되는 도시다.

때문에 혁신도시에는 이전할 공기업이 지정돼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공기업이 이전한다.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도 들어온다.

다시 말해 BIFC는 입주 초기부터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BIFC는 총 4만7,425㎡ 부지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이 2011년 5월 첫 입주했으며 289m 높이의 BIFC63빌딩 메인 건물과 BIFC몰이 2014년 6월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부산은행 사옥도 내년까지 완공하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BIFC63빌딩에는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하기로 지난해 2월 이미 분양계약을 마쳤다. 59개층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채워진다. 건물 지하에 상가가 조성된 서울의 파이낸스센터와 달리 BIFC몰은 지상에 별도 건물로 지어진다.

상가는 통상 건물 입주시전 전후에 분양되기는 일반적이지만 BIFC몰은 건물입주 1년전에 분양되는 것이 이채롭다. 다른 상업용 빌딩과 달리 건물에 입주할 이전기관이 확정됐기 때문에 입주초기부터 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기 분양에 나서는 배경으로 꼽힌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BIFC몰
BIFC몰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첫 상업시설로 연면적 1만6512㎡ 규모다. 지하1층~지상3층 1개 동에 총 96개 점포로 구성된다.

점포별 전용면적은 16~271㎡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부가세 제외)는 1층 2154만4000원, 2층 998만6000원, 3층 719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부가세를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1층 3억7124만~16억6403만원, 2층 2억291만~12억305만원, 3층 3억5581만~17억7189만원이다.

BIFC몰 1층은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과 BIFC63빌딩 서측 정문에서 직접 연결되도록 동선이 구성될 예정이다. 우드데크를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패션과 뷰티숍, 고급식당가, 카페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층은 단지의 레벨차를 이용해 1층처럼 지상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 체계를 갖추며 BIFC63빌딩 동측 정문 지상과 바로 연결된다. 3층은 일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대형 점포인 전문레스토랑, 카페, 클리닉 등이 권장된다.

◆이전기관 자산운용규모 총 2100조원
내년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BIFC는 5개 건물로 구성된다.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개별 독립 빌딩에 입주한다.

BIFC63빌딩에는 한국거래소(50~62층), 한국자산관리공사(40~47층), 한국예탁결제원(36~39층), 한국남부발전(30~35층), 한국주택금융공사(23~27층),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20~22층), 대한주택보증(15~19층), 신용보증기금(14층),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8~9층)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선박금융 에너지금융 파생상품 등을 특화해 해양금융 전문가 등을 양성할 카이스트 부산금융전문대학원이 BIFC63빌딩으로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금융기관인 입주기관의 자산운용규모는 총 2100조원에 달한다. 입주 예정기관 종사자들의 소득수준도 높은 편이다. 경영공시에 따르면 입주 예정 기업의 평균 연봉은 8231만원으로 부산지역 일반 사무직 평균 4452만원의 2배에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파이낸스센터, 강남파이낸스센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금융빌딩의 경우 높은 수익률이 확보되는 상업시설은 전문운영업체를 통해 직접 임대사업을 한다”며 “하지만 BIFC몰은 투자자를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와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상가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IFC는 부산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아 부산도시공사 산업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13개 민간회사가 출자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금융회사(PFV)가 진행하는 공모형 PF사업으로 국내 대부분의 공모형 PF사업이 중단된 가운데 BIFC는 입주 예정 기관과 100% 계약을 맺어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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