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온라인몰의 수익성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7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84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12.5% 증가했다"며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판관비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마진 상품인 의류 부문이 부진했는데도 온라인몰의 영업적자가 백화점 상품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99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6월 하순 기존점 성장률을 감안할 경우 7월 기존점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기저효과와 주요 품목의 매출 동향을 고려할 때 3분기 3% 이상의 총매출 성장은 가능하다"며 "4월 이후 의류 부문의 역신장 폭이 -6.4%에서 -0.3%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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