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일부 조선주들이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연일 강세를 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400원(1.42%)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되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달 들어 하루 만을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0.92%) 역시 이틀째 상승하고 있고, 한진중공업(1.26%)도 나흘째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조선주들이 잇따른 수주 소식과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드릴십(심해 시추선) 업황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드릴십 발주가 3기에 그치며 상선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 15일 미주지역 선사인 시드릴사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각 2기씩의 드릴십 발주를 시작해 하반기 드릴십 업황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드릴사가 보유 선대 기준 세계 2위(수주잔량 포함) 업체로이번 발주가 톱티어(Top Tier·선두업체)의 투자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삼성중공업과거래를 하는 시드릴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점은 드릴십 업황이 꾸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2015년까지 납기일이 정해진 데 비춰 빠른 인도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부터 해당기업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고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한 선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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