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단독주택지
동해 월소지구
동해 월소지구는 해안가의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조성되기 때문에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한 묵호등대 등의 관광지도 가깝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친 뒤 공급하는 월소지구 부지는 전원주택이나 휴양용 세컨드하우스를 갖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월소지구는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일원에 자리잡고 있다. 바다보다 50m 이상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확 트인 바다를 전망할 수 있다. 마을 총면적은 약 7만㎡, 수용인구 343명의 소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다. LH가 2009년 12월에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LH는 △단독주택용지 51필지 △준주거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를 2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필지별 규모는 277~415㎡이고 공급 예정금액은 3.3㎡당 평균 84만원대다. 3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1층에 상가 점포를 들이는 점포 겸용 택지의 경우 상가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은퇴한 베이비부머에게 인기가 높다.
상가주택용지나 준주거용지를 매입해 직접 창업에 나설 수도 있다. 관광지가 가까워 음식점, 카페 등의 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민박집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펜션이나 모텔 등 숙박시설은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관광지가 가까워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망상해수욕장, 정동진 등의 관광지가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영동·동해고속도로 확장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이 수월해졌다.
인구 10만명의 동해시는 천년 고찰 삼화사가 있는 무릉계곡, 오토캠핑 망상해수욕장, 천곡동굴 등 산 및 계곡 동굴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관광도시다. 골프장 온천 콘도를 조성해 다시 찾고 싶은 4계절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월소지구와 가까운 묵호등대는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휴게시설이 연중 개방돼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묵호동 언덕에 위치(해발고도 67m)해 있으며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한다.
월소지구에서는 묵호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묵호항은 1936년부터 삼척 일대의 무연탄을 실어 나르는 조그만 항구에서 1941년 국제 무역항으로 개항됐다. 1976년 대규모 확장공사로 석탄 하역시설과 부두, 방파제 등의 보강이 이뤄졌다.
강원도와 동해시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북평 산업단지가 점차 활기를 띠는 점도 이 지역의 호재다. 지역 내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73%로 껑충 뛰어올랐고, 저조한 분양률도 90%를 넘어서며 ‘장기 미분양 단지’를 벗어났다.
새 정부는 강원권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를 조기 착공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강원도가 내내 관심을 가졌던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월소지구는 택지조성 공사가 완료돼 토지 대금만 내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고 즉시 토지사용 등이 가능하다. LH가 공급하는 단독주택 용지는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 건축비도 아낄 수 있다. 계약을 원하는 고객은 필지별 매각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과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인장을 지참하고 강릉시 옥천동에 있는 LH 영동사업단을 방문하면 된다. 필지별로 보다 자세한 현황을 알고 싶은 고객은 LH 토지 청약시스템(buy.lh.or.kr)을 방문해 강원도 매물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033)610-5113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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