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의 뒷심이 돋보이는 극적 우승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박희영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 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 5800만원)에서 안젤라 스탠퍼드(36, 미국)을 연장 승부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는 스탠퍼드의 기세가 강했다. 스탠퍼드는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박희영은 스탠퍼드에 2타 뒤진 10언더파(65·67타)로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1, 2라운드 모두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이런 흐름이 달라졌다. 박희영은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스탠퍼드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로 스탠퍼드(19언더파)에 1타 앞선 살얼음판 선두였다.
3라운드에서 발휘한 뒷심은 4라운드에서도 그치지 않았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희영은 중반에 잠시 5,6번홀(파5)에서 파에 머무르며 스탠퍼드의 기세에 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 14,15,16,17번홀을 모두 버디를 잡으며 연장 싸움으로 승부를 이어 갔다.
연장에서 승리의 여신은 박희영이 아닌 스탠퍼드의 편인 듯 보였다. 박희영은 처음 연장전을 치르는 반면 스탠퍼드는 이미 3차례 나 연장 승부를 한 경험이 있었다.
박희영은 그러나 위축되지 않았다. 연장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며 연장 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박희영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58타를 기록했고 우승상금으로 19만5000달러(한화 2억2000만원)를 차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희영 선수에 대해 극찬했다. 누리꾼 'lih7****'은 "이제부터 실력의 진가가 나타난다"며 "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1****'은 "우승을 축하한다"며 "그 미모와 그 배짱으로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ko****'는 "한국의 또 하나 자랑인 박희영선수 축하합니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경닷컴 엄광용 인턴기자 seo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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