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지난주 발표된 이마트의 6월 영업실적은 일시적인 호전이며 지난 2분기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15일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3000원은 유지했다.
지난 12일 이마트는 6월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월 대비 4.4%씩 증가한 1조245억원과 7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이마트의 정규직 전환 관련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이 6월까지는 크지 않았다"며 "7월부터는 매월 40억원 이상 추가돼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1% 줄고, 영업이익은 0.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종속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중국 상해 이마트 법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호텔업의 종속법인들인 조선호텔과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등의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마트의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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