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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은 혼 심는 일…평가기준 넣어야…공무원 골프 허용 여부 여러가지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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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인사기준



인문학 육성은 중요한 문제다. 철학을 해서 어떻게 밥 먹여주냐고 흔히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최고경영자(CEO)가 되든지, 과학자가 되든지, 모든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관심과 배려, 존중, 삶의 가치에 대한 자기 성찰 등이 바탕에 깔려있지 않으면 발명도, 제도도 괴물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평가기준도 취업률을 기준에 넣으니까 문·사·철(문학·역사학·철학)이 없어진다. 인문학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역사교육과 한자교육 역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역사교육은 혼을 심는 일이다. 보편적으로 인정된 역사를 가르쳐야 혼선이 안 생긴다. 이렇게 중요한 과목은 (학력) 평가기준에 넣어야 한다. 학계나 교육계와 논의해 그렇게 하려고 한다.

새 정부의 인사 기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인사를 할 때는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고 의도적으로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 우선 사람을 보고, 능력과 전문성이 있느냐를 보게 된다. 그 다음에 어느 지역에 몰려있을 수 있는데, 조금 빠진 쪽을 선택한다. 기본적으로는 인위적으로 이런 쪽으로 (균형인사를) 해야지 하는 것보다는 우선 사람 위주로 생각을 많이 한다.

골프도 지난 국무회의 때도 그렇고(골프허용 제안이 나왔고), 캐디들의 수입도 그렇고, 자꾸 외국에만 나가서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을 하는 이야기도 있다. 여러 가지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

정리=정종태/도병욱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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