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하반기에 씨티씨바이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는 씨티씨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씨티씨바이오는 2분기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억원, 25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 292억원, 29억원을 밑돌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의약품으로 시작해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업체"라며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이유는 국내용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매출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발주가 일부 있었으며, 이달 중 출시되는 조루치료제를 상위 제약사를 비롯한 다수의 제약사가 판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임상 진행과 허가에 따른 기술료가 하반기에 30억~50억원 가량 유입되고 내년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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