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황 개선 기대와 수주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덕이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500원(1.36%)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오름세다. 삼성중공업(0.54%), 대우조선해양(0.38%), 한진중공업(0.47%)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잇따른 수주 소식과 컨테이너선 발주 회복 등 업황 개선 조짐을 조선주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세계 조선소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신조선가가 구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유럽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이란 점이 조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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