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쌍용건설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상화에 본격 착수했다.
쌍용건설은 31팀 체제로 구성됐던 기존 회사내부 조직을 1실 4부문 31팀으로 개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31개 팀은 △기획조정실 △경영지원부문 △건축사업부문 △토목사업부문 △해외사업부문으로 각각 편입됐다. 김석준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기획조정실장과 해외사업부문장을 겸직, 현업에서 직접 경영정상화를 지휘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작년 6본부 41부 6팀의 조직을 31팀으로 대폭 줄이고 임원과 직원을 각각 50%, 30% 줄이는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했다.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받은 쌍용건설은 국내외 현장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만 16개 현장(8개 국가)에서 3조원 규모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19조원 규모 해외 입찰사전심사(PQ)를 통과했고 중동에서 총 4조원이 옷도는 지하철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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