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기아 타이거즈의 신축 야구장 이름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3~4월 온라인 및 서울모터쇼 현장 투표를 통해 기아타이거즈 야구팬, 기아차 임직원 등 3만5000여명으로부터 신축 구장 명칭을 응모 받고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최종 선정한 것.
기아차 관계자는 "구장 명칭은 기아차 고객과 임직원, 기아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야구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새 구장은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관중석 2만2000석 규모(약 2만7000여명 수용)로 들어선다. 팬들이 가까이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
광주시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총 2290명의 광주야구장 관람객에게 구장 명칭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506명(65.8%)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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