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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도 A/S가 돼요? ‘품질보증제’로 환자 불안감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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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모발이식은 쌍꺼풀 수술만큼이나 안전하지만 수술을 앞둔 탈모 환자들의 불안감은 매우 크다. 모발이식은 환자 자신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기술이 발전해 임상 경험이 충분히 있는 의료진의 경우 평균 90% 전후의 생착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평생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의 양이 정해져있다보니 여전히 환자 입장에서는 이식한 모발이 자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


이 같은 수술 전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최근에는 모발이식 이후의 품질까지 보증하는 병원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차 시술 시 이식모수에 따라 최대 500모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해두었다가 환자가 원하는 부위에 보완적으로 모발을 이식해주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의 결과는 약 9개월에서 1년 사이에 최종적으로 확인된다. 이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직경 약 1센티미터 정도의 부분적인 생착불량이나 밀도저하로 인한 밀도보강을 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를 대비하여 마일리지를 쌓아놓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실상의 품질보장제도와 같은 것이다.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모발 마일리지 시스템은 탈모 환자들의 수술 결과에 대한 염려를 덜어내 드리고자 착안해 만든 품질보증제이다. 1차 시술 시 이식한 모발량의 10%를 적립해 두었다가 환자가 원할 경우 추가 이식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모발이식 시에는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뒷머리에서 필요한 모낭만을 뽑아 탈모 부위에 바로 옮겨 심는 비절개법으로 진행된다. 시술 직후 두피나 신체에도 무리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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