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걸 그룹 라니아가 데뷔 2주년을 맞아 특별한 일을 꾸몄다.
7월5일 소속사 DR뮤직은 “라니아가 그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곡 음원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 음원은 5일 오전 10시 라니아 팬카페를 통해 업로드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국내 걸 그룹이 음원을 무료로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 간단하게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4분 남짓의 신곡 ‘업(UP)’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라니아 멤버들은 SNS를 통해 국문, 영문으로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려 무료다운로드 받는 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음원을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는 데뷔 2주년을 맞던 지난 4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회의를 하던 멤버들이 직접 제안을 하면서 기획됐다. 국내 작곡가 BEATAMIN이 작곡을 맡은 후 3개월 동안 많은 투자 비용을 들여 정식 싱글을 발매하는 것과 같은 절차를 밟았다.
무료 싱글이지만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당시 웅진플레이도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라니아는 비키니 복장으로 광고 촬영을 마친 뒤 회사의 허락 하에 짬을 내 별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
이는 팬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고 시원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2011년 테디 라일 리가 선물한 곡 ‘닥터 필 굿’으로 데뷔한 라니아는 이후 YG가 프로듀싱한 ‘스타일’,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팀 KNS가 만든 ‘저스트 고’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 DR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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