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 리그별 최우수선수와 사이영상, 신인왕 레이스 등을 중간결산하면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2순위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첫손가락에 꼽혔고,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세 페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등이 3~4위에 올라 류현진과 경합을 벌였다.
SI는 현재 NL 신인왕 레이스는 투수전이어서 후보 간 큰 차이가 없으나 밀러가 이닝당 출루허용률, 삼진, 평균자책점 등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SI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영파워’를 쌍끌이하는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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