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3일 지난 2분기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성호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로 1조66억원,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8.4% 밑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케미칼 부문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로 1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개선됐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패션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도 패션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 역시 3분기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4분기에는 비수기에 진입한다"며 "올해 내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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