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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산타' 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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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원 통큰 기부…개인 최고액
정 회장 "떠들썩하게 알리지 말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또 한 번 ‘통큰 기부’를 결정한 것은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고통을 덜어주고 미래 인력을 양성하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실천한 것이다.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정 회장이 나눔사업에 기부한 개인 재산만 최소 7500억원, 최대 8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개인 기부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정 회장이 내놓는 비상장 계열사 이노션 보유주식은 36만주다. 이노션 전체 지분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평가가치는 1000억~1500억원 정도다. 특히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의 광고·이벤트 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로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40%),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40%)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이번 사재 출연은 꽤 오래 전에 결정한 사안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정 회장이 추가 사재출연 의사를 그룹 핵심 경영진에게 전한 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일이다. (바깥에) 떠들썩하게 알릴 필요없다”고 주문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은 줄곧 집안사정 탓에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고, 나아가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이번 사재 출연도 같은 맥락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통큰 사재 출연으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국내 사회복지재단 가운데 자산 규모가 최상위권(작년 말 기준 자산 7543억원)인데다 정 회장의 이노션 보유지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정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소외계층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번 사재출연을 두고 재계 일각에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감안한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4월 현대차그룹은 광고·물류 분야의 내부거래 6000억원가량을 중소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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