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당시 대북발언에 대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 도발적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방중 기간에 “‘새로운 남북 관계’니, ‘새로운 한반도’니 하면서 우리에 대해 또다시 ‘변화’ 타령을 했는데 변해야 할 것은 남조선 정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국가원수에 대해 매우 적절치 못한 표현과 언사를 쓴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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