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30명 설문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업무 등 직장 내부 사정으로 여름 휴가를 쓰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이렇게 답했다. 여름 휴가를 자유롭게 내지 못하는 이유로는 ‘바쁜 업무’ 때문이라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사의 눈치(22.6%) △동료에게 전가되는 업무(11.3%) △적지 않은 휴가비(9.6%) 등을 꼽았다.
‘원할 때 여름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6.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직급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여름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응답한 임원·부장급은 각각 평균을 훨씬 웃도는 76.9%와 64.1%에 달했다. 이에 비해 대리급 직장인들은 47.3%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직장인 10명 중 9명꼴로 올해 여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 일수를 묻는 질문에는 ‘3일’이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일(17.4%) △4일(17.2%) △2일(14.5%) △6일 이상(5.2%)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32.7%가 ‘8월 첫째주’에 휴가를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8월 둘째주’(19.5%), ‘7월 넷째주’(18.9%) 등이 많아 대부분의 직장인이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비용으로는 30만~5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는 대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30만원(28.3%) △50만~70만원(17.2%)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 [金과장 & 李대리] 다이어트 최대의 적은 '치맥'
▶ [金과장 & 李대리] "SNS 업무에 도움된다" 70%
▶ [金과장 & 李대리] 친하던 상무님 '페친' 몰래 차단…술자리서 들통나 식은땀 줄줄
▶ [金과장 & 李대리] "몸 좋네, 운동하러 회사 다니나" 부장님 '뼈 있는' 한마디에 상처…몸 챙기는 게 죄인가요?
▶ [金과장 & 李대리] "전기 쓰면서 회사 눈치 본다" 63%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