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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가스公-한전, 유상증자 갈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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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가스公-한전, 유상증자 갈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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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조 유상증자에 2대주주 한전 "내 코도 석자"
공기업 빚 떠넘기기에 주관사 실권주 처리 부담될 듯



마켓인사이트 7월1일 오전 6시11분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7000억원 규모의 한국가스공사 유상증자에 2대 주주(지분율 24.46%)인 한국전력이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 조달에 2조원가량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등 ‘제 코가 석 자’인 터라 가스공사 빚을 갚는 데 돈을 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원전 파동으로 재무 악화된 한전

한전 고위 관계자는 1일 가스공사 증자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협의할 사항이고, 가급적 정부 방침을 존중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 구입비용 증가로 2조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해 현실적으로 가스공사 증자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3기의 원전 중단 사태로 원전보다 3배가량 단가가 비싼 민간 발전소(액화천연가스 방식)로부터 전력을 구입해야 한다.

한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86.2%다. 가스공사(385.4%)보다 낫기는 하지만 작년 3조2265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정부 지분으로 분류되는 13개 지자체(9.6%) 역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가스공사 증자에 불참할 전망이다. 1대 주주(26.86%)인 기획재정부가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을 제외하면 2, 3대 주주의 증자 참여가 불투명한 셈이다. 이용환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한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상 판단할 문제이지 정부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전은 올해도 7조~8조원가량의 시설 투자를 해야 하고,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 해도 2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가스공사 증자에 참여해 얻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한전의 재무적 관점에선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관 증권사 실권주 최소화에 전력

우리투자증권 등 주관사들은 한전 불참이라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대응 전략을 짜고 있다. 한전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 주주로서 받게 되는 신주 인수권을 팔아 경영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인수할 해외 투자자를 찾겠다는 것이 주관사의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공모로 넘어가는 양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관심의 초점은 주관사가 신주 할인율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로 모이고 있다. 신주 할인율은 10~15%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선정 당시 예비 후보에 포함된 6개 증권사가 써낸 할인율은 모두 15% 이하였다.

주주배정 증자는 할인율에 제한이 없지만 보통 25~30% 선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관 증권사가 상당한 위험을 갖는 셈이다. 할인율이 낮으면 기업 입장에선 조달 금액이 많아지지만 그만큼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박동휘/이유정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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