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신용평가사가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각각 실시한 무보증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신용도에 대한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일제히 상향조정 된 것은 ▲유무선 사업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 ▲LTE 가입자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기반 강화 ▲시장환경 변화 적시 대응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 등의 요인이 평가에 주요하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신용평가사들은 LG유플러스가 강화된 영업 현금창출력으로 유무형자산 투자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고, 유무선통합과 LTE 가입자 규모 확대 등을 기반으로 향후 재무안정성 및 영업수익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합병전인 200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받은 'AA'는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매우 높은 경우 부여하는 평가등급이다.
LG유플러스는 합병 후 서비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꾸준히 상승하며 2012년에는 매출 10조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합병 후 최초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유무선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가 신용평가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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