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점포를 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말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민락점을 개장한다. 이마트가 점포를 여는 것은 지난해 12월 천안서북점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한두 개 점포를 더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9개 점포를 연 것을 비롯해 전국에 14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아직까지 점포를 내지 못했다. 경기 부진, 대형마트 주변 상인들의 반발과 사업조정 신청, 신규 출점 시 사전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하도록 한 유통산업발전법 등이 출점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롯데마트도 출점을 재개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 주상복합 월드마크 지하에 판교점을 개장한다. 지난 4월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점을 연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출점이다. 마장휴게소점이 영업면적 2310㎡로, 일반 대형마트 넓이의 4분의 1에 불과한 특수 점포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첫 출점이다. 롯데마트는 연내에 추가로 4~5개 점포를 더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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