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박 대통령이 중국 여성과 젊은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8일 중국 정부의 공식 영빈관인 베이징 댜오위타이 양원재에서 가진 오찬자리에서 "중국에 박근혜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 많으며 TV에서 연일 박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동석한 가운데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오찬 내내 박 대통령과 덕담을 주고받았다.
시 주석은 또 박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가 한중 양국민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안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자 유관기관에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양국에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은 많은 성과를 낳아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고 서로의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좋은 시작이 됐다"며 정상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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