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모닝이 중고차 거래시 평균 판매완료일이 가장 짧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올해 5~6월 두 달간 판매 완료된 매물의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엔카 홈페이지에 100대 이상 등록된 모델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1년식 모닝의 평균 판매완료일은 14.55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짧았다. 모닝에 이어 아반떼 2011년식(14.66일), 스포티지R 2012년식(14.68일), 쏘렌토R 2010년식(15.53일) 등이 뒤를 이었다. <표 참조>
차종별로 보면 경차 2대, 소형차 1대, 준중형차 2대, SUV 5대가 10위권 내 포함됐다. 중·대형차는 한 차종도 없었다.
소비자들은 중·대형차보다 경·소형차와 SUV를 구입할 때 더 빨리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
SK엔카 관계자는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구매 비용과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와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SUV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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