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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신문 스크랩으로 경제실력 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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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주니어 테샛 1등 손현우 군


‘경제를 알아간다는 게 너무 기뻐요. 경제신문은 꼭 챙겨 보는 습관이 생겼죠.” 지난 5월 시행된 ‘6회 주니어 테샛’에서 1등을 거머쥔 손현우 군(청심국제중 2·사진)의 말이다. 손군은 300점 만점에 288점을 받아 주니어 테샛 응시 세 번 만에 1등에 올랐다.

▷1등을 한 소감은.

“경제에 관심이 많다. 꾸준히 경제 관련 책과 신문을 읽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너무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도 생겼다. 전보다 더 재밌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 공부는 어떻게 하나.

“경제신문과 종합신문의 경제면을 꼭 챙겨 본다. 나름대로 실물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 동아리 친구들과 토론도 한다. 토론 후에는 결과를 학교 게시판에 올린다. 어딘가에 게시된다는 사실에 준비도 착실히 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돼 많은 도움이 된다.”

▷경제를 공부할 때 어떤 점이 재미있나.

“경제를 알아간다는 데 대한 성취감이 크다. 겉핥기 식이 아니라 경제뉴스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돼 재미있다. 아직 중학생이라 깊이 있는 경제이론 서적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갈 때도 많다. 하지만 이 또한 경제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게 하는 자극을 준다.”

▷자신만의 경제 공부 비법이 있다면.

“경제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가령 환율도 두 나라 사이 화폐의 교환비율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지 말고 원화와 달러의 현재 환율이 어떤지, 내가 지금 미국 상품을 달러로 사면 원화로는 얼마나 하는지, 어느 경우에 상품 구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손군은 영어문화유산 해설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경복궁과 남산 한옥마을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기구에서 가난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세계의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게 꿈이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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