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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금융상품' 확 줄어든다] "적립식·채권형펀드 비중 10~20%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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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금융상품' 확 줄어든다] "적립식·채권형펀드 비중 10~20%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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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상품 축소 … 재테크 전략은


조세연구원이 26일 내놓은 각종 세금 혜택 축소안은 금융자산이 5억원 안팎인 은퇴생활층과 높은 연봉을 받는 일반기업의 임원급 직장인들에게 우선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자들 상당수가 은퇴자금을 각종 금융상품에 넣어둔 뒤 여기에서 얻는 이자로 생활을 꾸리고 있어서다. 이자소득세 등에 대한 감면혜택을 없애겠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자금이 준다는 의미다.

○유리알 지갑 근로소득자만 타격

금융권은 비과세 혜택 축소에 대해 이자 생활자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세금우대종합저축, 농·수협 등의 예탁금 등을 활용하면 최대 9000만원가량에 대해 이자소득세 등의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PB들이 3억~7억원의 은퇴자금을 가진 퇴직자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도 이들 비과세 저축상품이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이미 금융종합소득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돼 이자 생활자들의 삶이 팍팍해진 상태인데 과세당국이 부족한 세수 확보 명목이라지만 추가로 비과세·절세 상품을 줄이는 것은 마른 수건을 또 쥐어짜는 식의 근시안적 대책”이라며 “결국 서민들 입장에선 목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만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상당 부분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은 거액자산가보다 유리알 지갑인 근로소득자들에게만 타격을 줄 것이란 볼멘소리도 나온다.

○투자상품 비중 늘려야

프라이빗뱅킹(PB) 전문가들은 절세 및 비과세 상품이 줄어들게 될 경우 적립식펀드 등 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봐야겠지만 불가피하게 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나이와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붓고 있는 적립식펀드와 채권형펀드 등의 비중을 10~20%가량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재테크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예금을 늘려 보유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박승안 우리은행 WM전략부 부장은 “요즘 같이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선 현금을 그대고 갖고 리스크를 더는 것도 방법”이라며 “금리 연 2.5% 수준인 3개월짜리 회전형 정기예금이나 MMF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다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PB센터장은 “원금 보장형 ELS와 같은 주식연계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신영/장창민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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