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2.52%) 오른 493.0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반등했다. 이에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지만 외국인의 '사자' 기조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물리며 장중 480선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2%대로 상승, 490선을 회복해 장을 마무리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261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83억원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5.06%), 음식료(4.96%), 출판(3.74%), 제약(3.36%) 등의 오름폭이 컸다. IT와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CT-P10'의 임상1상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5.99% 뛰었다.
위메이드, 성우하이텍, 액토즈소프트, 씨티씨바이오 등은 6~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종목 중 총 745개 종목은 상승했고 18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게임빌, 씨앤케이인터, 이화전기, 에머슨퍼시픽, 에머슨퍼시픽 등 5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억7877만주, 거래대금은 1조6170억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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