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내수회복 지연으로 패션 부분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영업이익 규모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과 936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편광필름의 수익성이 높아 하반기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3월부터 흑자전환하기 시작한 편광필름 영업이익률이 2분기 동안 매출 증가와 함께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편광필름 영업이익률은 3%로 전분기 -3%보다 크게 개선되고, 3분기부터는 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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