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조391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1938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 영향을 꼽았다. 갤럭시S4의 판매호조와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에 따른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갤럭시노트3 및 갤럭시S4미니 등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삼성전기의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둔화는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를 논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특히 하이엔드 시장에 있어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할 만한 업체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단기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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