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저우시(Yangzhou, ?州市)는 국내 언론과 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도시홍보를 위해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저우시는 중국 장쑤성에 속한 도시로 양쯔강 북방 대운하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옛 당나라의 수도인 시안(Xian, 西安)의 관문으로 고대 중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통일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벼슬을 얻어 머물렀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양저우시가 건립한 '최치원 기념관'은 중국 내 '1호' 외국인 기념관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기념관 건립을 계기로 양저우시는 문화, 예술, 경제면에서 한국과 활발한 펼쳐 나가며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했다.
주민양(朱民?) 양저우 시장이 단장을 맡은 대표단은 25일 국내 주요 언론사를 초청해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한다. 이어 26일에는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중 경제협력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양저우시 관계자는 "양저우시는 중국 내에서 한국에 대해 긍정정이고 친근한 감정을 갖고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하고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매력도시 양저우를 알리고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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