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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영종도 카지노 재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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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영종도 카지노 재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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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영종도 카지노리조트사업에 대해 정부가 최근 사전심사 허가를 거부한 것과 관련, 2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도시공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재심해줄 것을 요구했다.

문체부는 영종도에서 카지노리조트 사업을 하겠다며 사전심사를 청구한 외국인 투자법인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주 부적합 통보를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달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공모 방식을 근간으로 한 제도 개선은 중장기로 추진하되 이번에 심사를 마친 2건에 대해서는 다시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청장은 심사와 관련, “리포&시저스는 신용등급 미달을 문제삼았고,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사유 설명 없이 부적합 통보가 난 것으로 안다”며 “대규모 펀딩으로 이뤄지는 카지노 사업의 특성상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심사 기준이 된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대규모 투자비와 외국인 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큰 카지노 사업에 이들 사업자 외에 당분간 다른 사업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분석이다. 이 청장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었고 베트남 대만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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