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대
이번주 국내 증시의 최대 화두는 단연 외국인이다. ‘버냉키 쇼크’가 촉발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얼마나 매물을 쏟아낼지가 관심사다.
지난주처럼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투매에 나설 경우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지켜내기도 힘들 전망이다. 지난 한주(17~21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59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코스피지수는 약 4% 급락해 1822.83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 매물이 감소하고 운용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국내 기관이 저가매입에 나서면 반등 가능성도 있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후자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한 외국인 매수가 본격화한 2009년 4월 이후 외국인의 평균 매수 지수대를 달러로 환산하면 코스피지수 1780~1800 전후가 되는데, 이는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지지선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과 엇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지수 1800 미만에서 손해 보면서까지 주식을 내던질 가능성은 낮아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양적완화 축소 밑그림이 발표된 이후 공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발표될 내구재 주문과 주택가격지수 등에 특히 시장의 관심이 높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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