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0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00~1164.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90원 급등한 당 114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커지며 밤 사이 NDF가 급등한 영향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프리미엄이 전날 107bp를 기록,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가 커졌다"며 "환율은 장중 1150원선까지 올라 전 고점인 1155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47.00~115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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