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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청춘,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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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드라마스페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6월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2013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극본 고정원, 연출 이응복)은 첫사랑을 닮은 소중한 우정을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는 죽음을 앞둔 시한부 친구와 첫사랑을 놓고 갈등하는 단짝 친구의 모습을 통해 첫사랑의 의미를 되짚었다. 만약 ‘처음’ 함께 하는 것이 ‘첫사랑’이라면 언제나 곁에 있어준 친구와의 우정 역시 ‘첫사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교생으로 분한 주, 조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시한부 소재를 다뤘지만 10대 만의 발랄하고 풋내 나는 감성이 잘 녹아든 연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코믹과 발랄함을 더하며 청소년 신파라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첫사랑과 첫 키스는 해보고 죽겠다는 발랄한 성격의 시한부 경숙 역을 맡은 이기광은 첫 주연의 부담 속에서도 경숙 그 자체인 듯 꾸밈없는 진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그는 죽음 앞에서도 첫사랑과 첫 키스 타령을 하는 10대 만의 철없는 순수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랫동안 죽음과 다퉈온 경숙의 상처받은 내면을 과장되지 않는 연기로 담아내 극의 울림을 더했다.

또한 경숙의 둘도 없는 단짝으로 첫사랑 때문에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사랑 대신 우정을 선택하는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 줬던 치현 역의 이주승의 놀라운 내면 연기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첫사랑 때문에 가슴 설레고 아파하는 사춘기 소년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치현의 내면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려냈다. 무뚝뚝해 보이는 얼굴 속에 흔들리던 눈빛은 한 마디 대사보다 많은 감정을 전달했고 극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경숙과 치현의 첫사랑 상대이자, 두 사람의 우정을 확인시켜준 메신저가 되었던 국화 역의 전수진은 미성숙하기에 위험하고 아름다웠던 첫사랑 역할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연기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드림하이 1,2’, ‘학교 2013’을 연출했던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아 10대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우정, 첫사랑의 감정을 풋풋하면서도 울림 있게 담아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학교 2013’의 대본에 참여했던 고정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또 한편의 명작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사랑과 우정은 닮은꼴임을 시한부 친구와 단짝 친구 간 첫사랑 쟁탈전을 통해 그려냈던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는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청춘 신파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깊은 울림을 남길 것이다. (사진 출처 :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2013 ‘내 친구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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