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주간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과의 교섭을 전면 파기하고 남양유업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대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교섭 파기 이유로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협의회는 매출목표 강제 할당제 폐지 등 구체적인 밀어내기 근절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남양유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미 협의가 다 끝난 밀어내기 방지책을 협의회가 갑자기 물고늘어진다"며 "더 많은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점주 측이 교섭 재개를 요구하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협상을 끝내 사태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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