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혁신상 - 중소기업부문
친환경 도자기 업체를 추구하는 젠한국(대표 김성수·사진)이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내열 뚝배기는 많은 기공을 갖고 있어 실생활에서 사용하다 보면 많은 오염원과 세제를 흡수해 건강에 좋지 않다. 젠한국은 이런 점에 착안해 오염원 및 세제 흡수율이 거의 없고 강도가 뛰어나면서도 내열성이 우수한 무균열 내열 자기를 개발했다. 뚝배기나 기존의 스테인리스 냄비처럼 직화가 가능하고 디자인도 강화했다.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인덕션용 내열 자기’는 이전에 가정에서 가스레인지에서만 사용하던 내열 자기 제품을 하이라이트 등의 전기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자기장의 열원을 이용해 자성을 지닌 철제류 냄비에만 사용이 가능했던 인덕션레인지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흡수성에 무균열 제품으로 기존 뚝배기와 같은 균열 및 흡습에 의한 문제가 없어 위생적이고 원적외선 방출로 음식 조리시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하고, 음식 맛은 더욱 깊게 조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자체에 환경 호르몬 및 유해 성분 등이 전혀 들어 있지 않고 -20~400도 온도 범위에서 급랭·급열 등에 파손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무연 유약만을 사용해 웰빙 식기로 인정받고 있는 젠한국은 1991년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으로 설립됐다. 인도네시아에 수출공장을 설립, 1800여명의 전문 기술자를 고용해 연간 2000만점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젠쿡뿐 아니라 세계적 브랜드인 레녹스, 빌레로이 앤 보흐, 미카사 등도 생산한다. 최초로 대용량 도자기 김치밀폐용기, 칸막이가 있는 도자기 도시락으로도 수상하기도 했다.
젠한국의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통과하고 도자기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 마크, 품질 경영 인증(ISO 9001), 환경 경영인증(ISO 14001), KS 제품 인증 등을 획득했다.
꾸준한 투자로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2010년에는 충북 오창과학단지 내에 국내 공장을 확장 준공해 다양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덕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일반 뚝배기 크기부터 곰솥, 찜기 등 대용량 제품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군을 갖출 것”이라며 “초내열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직화 생선 구이 등의 다양한 전기 주방 용품군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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