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고배당주는 불확실한 증시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강송철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쉽게 대형주로 손이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배당에 근거한 주식선별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내I 대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 8.5배(14일 기준)로 금융위기 이후 2011년 8~9월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이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경험적으로 최근 같은 하락장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요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 예금금리가 2% 초반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4% 이상 배당수익률을 보유한 종목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대형주 중에는 맥쿼리인프라(배당수익률 6.7%) SK텔레콤(4.3%) KT&G(4.2%) 하이트진로(4.1%)가, 중소형주 중에는 한미반도체(5.1%) 인천도시가스(4.6%) 율촌화학(4.5%) 부산가스(3.5%) 등이, 우선주 중에는 대교우B(5.3%) 한화우(4.0%) 대덕GDS1우(4.0%)가 배당 매력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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