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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태 어디로 … 유진룡 장관, "정부가 나설 부분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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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사태와 관련, "이번 사안은 언론 성격과 사기업 성격을 같이 갖고 있어서 좀 더 신중히 지켜본 뒤 정부가 나설 부분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한국일보 역사가 59년이라는데 어떻게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를 쫓아내는 게 대명천지에 가능한 일이냐"며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유 장관은 "저도 의원님과 상식은 똑같다" 면서 "언론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하고 그 생각에는 의원님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신학용 교문위원장은 유 장관에게 "주무장관으로서 꼼꼼히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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