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46)가 도피 도중 가족과 지인 등을 4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주지검은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이대우는 어머니와 친동생, 교도소 동기에게서 도피자금 310만여원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당일 대전까지 이동해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인 5월 22일 수원으로 도주했다"고 전주지검은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대우는 도주 기간인 25일 중 21일을 수원·성남·부산의 재개발지역 빈집, 폐가, 공사장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숨어 지냈고 수원으로 잠입한 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로 이동해 어머니와 친동생을 1~2차례씩 만났다.
이때 어머니에게서 60만원, 친동생에게서 여름옷 6벌과 운전면허증, 현금 170만원 등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5월 27일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상가에서 교도소 동기 박모씨로부터 50만원을 받아 광주에서 훔친 30만원까지 모두 310만여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우는 가발을 사기 전에는 주로 야간에 활동했고 가발을 구입한 뒤로는 낮에도 자연스럽게 활동했다는 것. 이대우는 검거 당시 제삼자 명의의 주택 임대계약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 거주하지는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대우의 도주 경로는 남원과 정읍, 광주, 대전, 수원, 성남, 서울, 부산, 울산 등 9개 지역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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