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847건)에 비해 32.5%, 지난 4월(7만9503건)에 비해 13.4%씩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5월 거래량으로는 2008년 9만80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 수준이라는 것.
국토부는 지난달 4·1부동산대책의 효과가 5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88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537건) 대비 58.2% 증가했고 지방은 5만1323건으로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만2184건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특히 강남 3구는 2127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22.3% 급증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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