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남성과 여성들은 결혼을 주저 하는 이유에 대해 '가족 부양의 책임감'과 '육아, 가사 스트레스'를 꼽았다.
소셜 데이팅 ‘이츄’가 미혼 남녀 1,862명을 대상으로 ‘결혼의 최대 단점’에 대해 조사했다.
남성 응답자의 28%는 "경제적 책임이 가장 무겁다"며 ‘가족 부양의 책임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23%), ‘잃어버린 자유’(17.7%), ‘육아와 가사 스트레스’(12%), ‘부부 싸움’(10.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성은 ‘결혼의 최대 단점’으로 ‘육아와 가사 스트레스’(31.4%)를 꼽았다. 아직까지 남성보다 여성에게 육아와 가사에 부담감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 ‘잃어버린 자유’(19.4%),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17.4%), ‘가족 부양의 책임감’(12.5%), ‘부부 싸움’(10.4%)등이 있었다.
미혼남녀가 ‘결혼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서’(70%) 결혼을 꿈꾼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굳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9.5%)는 응답이 이어졌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외에도 ‘혼자 살기 외로워서’(6.8%),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6.1%)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
여성 또한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서’(50.2%)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2위를 차지한 ‘굳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19.8%)는 답변은 남성에 비해 약 10%정도 높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혼자 살기 외로워서’(10.9%),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9%) 등이 있었다.
이츄 관계자는 “미혼남녀는 결혼의 단점이 개인의 희생에서 온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 또한 행복한 삶을 위한 두 사람의 양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