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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1890선 밀려…삼성전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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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13일 코스피지수가 189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13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88%) 떨어진 1893.15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1900선 초반에서 머물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이어지며 다시 방향을 바꿔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키로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90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6억원, 247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88억원, 152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1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건설(-1.92%), 의료정밀(-1.79%), 금융(-1.73%), 음식료(-1.58%) 업종의 낙폭이 크다.

기계(0.91%), 통신(0.29%) 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엿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8% 빠진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미끄러졌다. 장중 한때 54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94포인트(1.09%) 내린 540.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12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377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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