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계 조셉 윤(58)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에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윤 지명자는 지난 198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과 미얀마의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주로 담당해 왔으며, 최근 물러난 커트 캠벨 전 동아태 차관보의 대행직을 맡고 있다.
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정무공사를 맡은 윤 지명자는 한국에도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폴 존스 현 말레이시아 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콩고 주재 미국 대사로 스테파니 샌더스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비서실장을 지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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