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이 경영진 교체라는 최강수를 두고 경영 위기 극복을ㅣ한 체제 정비에 나섰다.
GS건설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허명수 사장이 대표이사(CEO)를 사임하고, 우상룡 해외사업총괄(CGO)사장도 대표이사를 사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에는 임병용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가선임됐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허 사장과 우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GS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CEO와 해외사업총괄-경영지원총괄-국내사업총괄의 CEO-3총괄체제에서 CEO직할체제로 조직을 재편하기로 했다. 허 전 사장은 GS건설의 등기이사직은 유지하며, 회사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중심으로 후임 CEO의 경영 지원역할에 전념할 예정이다.
임병용 신임 CEO는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 ㈜GS 사업지원팀장 및 경영지원팀장, GS스포츠 대표이사(겸직)를 거쳐 2012년 12월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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