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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공모 마감…최경수·황건호·임기영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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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공모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 4명 이상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장 공모 마감일인 이날 오후가 돼서야 지원자들이 속속 신청서류를 냈다. 황 전 회장은 지원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창조경제의 핵심은 자본시장”이라며 “거래소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켜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도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지원 여부를 확인해주진 않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선 전 의원은 내정설 논란에 홍역을 앓은 듯, 마지막까지 망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크호스 후보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는 “전혀 아는 바 없다. 좋은 분이 되실 거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도 마찬가지다.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응한 후보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25일께 면접을 한 뒤 내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장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규호/황정수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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