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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램버스, 13년 특허전쟁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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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와 벌여온 특허소송, 반독점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기술을 제휴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램버스와 반도체 전 제품과 관련한 특허 기술을 제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 동안 반도체 기술의 모든 사용 권한을 제휴한다. 과거 사용분 또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로열티는 5년간 분기별로 1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2000년부터 시작된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 등 모든 소송은 종결됐다. 램버스는 2000년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과 특허무효 소송,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여러 건의 소송이 모두 취하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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