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은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6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채권 전문가 97.8%가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달 71.3%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주요국 거시경제지표의 점진적 개선세 및 국내 경기회복 가능성 등으로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85.4로 전월대비 13.8p 하락하여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9.2) 대비 상당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50.8으로 전월대비 53.3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53.7%가 금리 상승을 점쳤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41.8%,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5%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조기 출구전략 우려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 확대가 현실화 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9.6으로 전월 대비 6.0p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92.5로 전월대비 14.1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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