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생활협동조합 iCOOP(아이쿱)생협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GMO오염 미국산 밀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우리밀생산자-소비자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5월 30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재배-판매-소비가 금지된 유전자조작(GMO) 밀이 발견, 즉각적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는 수입된 밀에 대해서만 전수검사를 하고 GMO 밀이 발견될 경우 반송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iCOOP생협은 같은달 31일 iCOOP생협 활동연합회 명의로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GMO오염 미국산 밀 수입 중단'을 골자로 성명을 발표한 이후 지난 5일 아이쿱생협 우리밀 생산자회를 통해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12일 진행되는 ‘iCOOP생협 우리밀 생산자-소비자공동기자회견’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GMO오염 우려 미국산밀 수입 즉각 중단 ▲이미 유통된 미국산 밀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 ▲우리밀 생산에 대한 직접지불제 도입으로 생산기반 강화 ▲군대, 학교급식 및 공공기관의 우리밀 의무사용 정책 시행 등 다각적으로 우리밀 소비확대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iCOOP생협은 특히 ‘GMO 완전표시제’의 조속한 실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iCOOP생협 우리밀 생산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밀의 98.3%를 수입하는데 이 가운데 50% 이상을 미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라며 "문제가 되는 오리건 주 생산 밀은 우리나라가수입하는 미국산 밀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전수검사만으로는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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