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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지속-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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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과 가전·에어콘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7.6%, 28.3% 증가한 15조2000억원, 44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전 및 에어컨 사업의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또 "옵티머스 G 프로의 글로벌 출시, L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1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LG전자의 MC 부문(휴대폰 등)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 782% 증가한 14조원, 5229억원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스마트폰 비중이 올해 연간 71%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올해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도 전년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LG전자 주가는 최근 차익실현과 실적 불안감, 하반기 스마트폰 산업 경쟁 강도 우려 등으로 부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으로 인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과 평균 판매단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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