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30도 안팎의 불볕 더위가 이어지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너도나도 '시원한 누들' 프로모션을 기획,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차가운 누들부터 뜨거운 보양 누들까지 특급호텔가(街)의 때 아닌 누들 경쟁이 치열하다.
10일 그랜드 힐튼 서울의 중식당 여향과 일식당 미쯔모모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냉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향의 장립화 셰프가 중식 레시피로 특별히 고안한 물냉면과 비빔냉면과 냉면과 찰떡 궁합을 이루는 갈비 세트메뉴가 준비된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은 2만3000원이며 세트메뉴는 4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일식당에서는 소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전채, 튀김, 메밀국수, 과일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합리적인 가격 3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에 선보인다. 메밀 국수는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메밀국수와 일본 교토의 명물인 따뜻한 청어 메밀국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중식당 천산에서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중식당 천산의 중국식 냉면은 2가지 종류로, 시원한 육수의 맛으로 즐기는 일반적인 중국식 냉면과 중식당 천산의 진속림 셰프가 개발한 특제 소스를 넣어 먹는 중국식 비빔 냉면이 준비돼 있다. 시원한 물냉면의 육수는 기존에 사용하던 재료 외에 소고기의 깊은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등심을 우려내어 더욱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올 여름 첫 선을 보이는 고소한 맛의 특제 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 비빔 냉면은 냉파스타를 즐기는 듯한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고명으로 해파리, 오향장육, 관자, 산마, 송이버섯 등 풍성한 해물, 육류, 채소를 넣어 시원한 여름 별미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각 2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서울가든호텔 중식당 왕후에서는 여름 특선 메뉴로 시원하게 즐기는 중국식 냉면인 왕샤량면과 쭈루면을 선보인다. 무순, 오이, 생강, 새우, 해삼, 쇠고기와 함께 세 가지 종류의 차가운 소스에 적셔먹는 왕샤량면은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아 준다. 닭,돼지,소뼈를 장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를 살짝 얼리고 피를 맑게 하는 부추와, 탱탱한 새우살, 소고기를 갖은 양념에 버부린 쭈루면은 여름철 가벼운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쭈루면과 왕샤랑면의 가격은 각각 1만7000원과 2만1000원(세금 포함)이다.
플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시원한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도원의 중국식 냉면은 직접 반죽해서 뽑아낸 수제면으로 만들어 면발의 식감이 한층 더 쫄깃하면서 깔끔하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세가지 육수를 도원만의 특수 비율로 장시간 우려낸 특제 육수가 진한 국물 맛의 비밀이다. 활 관자, 해삼, 새우, 해파리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도원에서 직접 만든 오향장육, 염장오이, 가죽나물, 피단 등이 고명으로 풍성하게 올라간다. 가격은 냉면 단품이 2만5000원이다.
서울팔래스호텔 중식당 서궁에서는 지난 1일부터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중국식 냉면을 선보였다. 중국식 냉면은 국물 맛이 깊고 새콤달콤하며, 깔끔하고 이국적인 맛으로 여름철 인기가 많다. 특히 서궁의 중국식 냉면은 시금치를 직접 갈아서 반죽한 녹색 면으로 만들어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해 소화에도 좋다. 구기자, 오가피 등 각종 한방재료와 양지, 토종 닭을 넣고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에 전복, 해삼, 새우,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고명으로 올라가 육해공 재료가 모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중국식 냉면 단품 가격은 2만7000원이며, 점심과 저녁 코스 메뉴로도 준비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명월관’에서도 지난 1일부터 여름을 대표하는 시원한 냉면과 열 가지 과일 및 채소를 이용한 ‘열과채’ 비빔냉면을 내놓고 있다. ‘열과채’ 비빔냉면은 직접 반죽해 더욱 쫄깃한 면발에 새콤달콤한 양념, ‘꾸지뽕, 더덕, 어린잎 삼채 미나리, 배, 참외’ 등 신선한 재료를 더해 영양까지 겸비한 스페셜 보양식이다. 가격은 1인 기준 2만3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면류로 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시원한 냉면인 제주녹차 냉면세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제주녹차냉면은 제주산 녹차를 넣은 반죽으로 호텔에서 직접 뽑아 만든 쫄깃한 면발과 제주산 전복과 신선한 회를 고명으로 얹은 비빔 회냉면으로 이와 함께 제주 삼다 표고버섯이 들어간 제주 흑돼지 바비큐 폭립(pork rib)이 제공된다. 오는 7월 12일부터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테라스카페에서 선보인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별미 보양식 메밀면 초계탕을 선보인다. 시원한 메밀면 초계탕의 새콤달콤한 맛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기력이 떨어진 여름철 입맛을 돋우며 원기회복에 안성맞춤이다. 기름기를 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여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저칼로리 음식인 쫄깃한 메밀면과 함께 요리되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닭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장과 위를 보호해 차게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고기 소스 맛 닭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메밀면 초계탕 가격은 3만5000원 (부가세 포함)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 관계자는 "중국식 냉면은 한국식 냉면과 비교해 면과 육수 모두 다른데 우선 면이 한국식 면보다 굵고 시중에서 완제품(면)을 구하기 어렵다"면서 "육수는 인삼, 구기자, 계피, 팔각 등 한방재료가 사용되는데 특유의 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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